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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AX 안하면 망해…중국 어떻게 따라갈지 고민해야"

입력 2026-06-26 1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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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포럼서 AI 전환 중요성 강조


"AX 혁신·속도·생태계에 승부 걸어야"




강연하는 김정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89회 경총포럼에서 'AI 시대, 성장의 재도전 ALLIANCE'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6.26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6일 기업인들을 만나 제조업 AI 전환(AX)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포럼에서 '새로운 대항해 시대: M.AX(제조 AI 전환) 얼라이언스'를 주제로 강연하며 "AX는 해도 좋고, 안해도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AI를 접목한 중국의 제조업 성장을 언급하며 한국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중국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자동차가 76초마다 한 대씩 생산되고 있고 자동화율이 91%에 달한다"고 했다.


또 "중국 화웨이의 엔지니어가 11만명인데, 우리나라는 전체 엔지니어가 10만명 수준이다. 그조차도 2040년에는 반토막이 날 것"이라며 격차를 우려했다.


김 장관은 "중국의 (발전) 속도를 봤을 때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라며 "중국이 우리를 따라온다는 표현을 쓰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중국을 따라갈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와 기업, 학계 등이 개별적으로 움직여서는 국가 차원에서 AX를 추진하는 중국을 따라 잡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연하는 김정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89회 경총포럼에서 'AI 시대, 성장의 재도전 ALLIANCE'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6.26 saba@yna.co.kr


그러면서 M.AX 얼라이언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위해 1천500여개 산학연 단체와 함께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로봇, 반도체 등 11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김 장관은 대만 TSMC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학, 연구소들이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도약한 점을 언급하며 AX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AX 전쟁은 어느 특정기업 혼자 할 수 있는 전쟁이 아니다"라며 "기업들이 같이 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는 촉진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혁신과 속도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혁신전과 속도전, 생태계를 만드는 데서 승부를 걸 수밖에 없고, 여기서 지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청년 세대와 지역을 포함한 사회 통합,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등을 고려한 AX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당신, 해봤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 말을 본인과 직원들에게 해보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AX를 하는데 한계가 있으면 극복해야 할 대상인 것"이라며 "한계 때문에 하지 않으면 망한다"고 단언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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