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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지역 한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고객을 상대로 한 사기도박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제주도와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도는 도내 A카지노가 블랙잭 게임 과정에서 고객을 상대로 게임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공동 운영하는 카지노 운영상황 관리시스템을 통해 A카지노의 블랙잭 게임에서 평소와 다른 규모의 수익이 발생한 점을 확인하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카지노 측에 유리하도록 위·변조된 것으로 의심되는 카드와 게임 조작이 의심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으며, 해당 카드를 압수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소규모 카지노의 경우 블랙잭 테이블이 운영되는 사례 자체가 드물고, 평소 수익이 크지 않은 게임이어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게 됐다"고 수사 의뢰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카지노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게임 조작 여부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카지노에서 이뤄지는 카드 조작은 카드 뒷면이나 가장자리에 미세한 표시를 해 특정 카드를 식별하는 이른바 '마킹카드'를 비롯해 카드를 섞거나 배분하는 과정을 조작하는 등의 수법이 대표적인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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