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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명 인사 데이터 통합해 AI 활용 기반 구축

[촬영 오지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현대오토에버[307950]가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의 국내외 임직원 및 그룹사 구성원 약 30만 명을 아우르는 차세대 글로벌 인사(HR)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HR 플랫폼으로 전 세계 인사 데이터를 통합해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정석 현대오토에버 피플AX추진실 상무는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딜로이트 커넥트 코리아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글로벌 인사 설루션인 'SAP 석세스팩터스'를 도입해 현대차·기아 국내외 임직원과 그룹사 약 30만 명을 아우르는 차세대 글로벌 HR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총 4년의 로드맵 중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해 전체 공정의 절반을 완수했다.
이 상무는 과거 해외 법인들이 급하게 확장되다 보니 현지에 맞게 낙후된 인사 시스템들을 급하게 구축하는 형태가 많았는데 조직이 커진 이후에는 이것들을 하나로 모으기가 굉장히 힘든 구조가 된다"고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개년 동안 진행된 '페이즈 1' 단계에서 북미와 중남미 전역, 아시아 일부 소규모 판매 법인 등 12개국 32개 법인의 시스템 이관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이 시스템에 편입된 임직원만 2만1천여명에 달하며, 전체 프로젝트 완료 시 대상 인원은 약 6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상무는 "많은 글로벌 회사가 글로벌 HR을 할 때 단일 표준을 만들어 '우리는 80%를 타깃하고 20%만 현지화하겠다'는 전략인데 저희는 그렇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관리해야 하는 핵심 데이터 표준 셋 20%는 기본적으로 가져가되 최대한 각 법인이 지역에서 베스트 프랙티스로 쓸 수 있도록 지역별 조화 영역을 두는 형태로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는 시스템 연계 시 기술 부채를 최소화하는 클린 코어 전략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AI라는 파운데이션을 돌리려면 깨끗한 데이터라는 연료가 필수"라며 "AI 활용에 있어 클린 코어 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최근 직접 바이브 코딩을 해보면서 깊이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구축 방법론 등을 자산화해 외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나면 이 인력들을 데리고 대외 시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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