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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인 평균 7억7천만원 못 받아"

입력 2026-06-23 09: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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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실태조사…중소상공인 76.7% 경영난 호소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중소상공인 10곳 중 8곳이 대금 정산 지연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미정산 납품대금은 평균 7억7천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인 대금 정산 지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결과 홈플러스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은 76.7%(매우 어려움 34.7%+어려움 42.0%)로 집계됐다. 특히 홈플러스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업체는 전원이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이후 중소 협력사의 납품대금 정산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인 1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받지 못한 납품대금 규모는 최대·최솟값을 제외하고 평균 7억7천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40.7%는 5억원 이상의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24.0%는 미정산 금액이 10억원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또 납품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해 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응답이 98.0%에 달해 대부분의 업체가 수개월째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산 지연에 따른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원부자재 구입대금 및 하도급 대금 결제 지연'이 8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등 필수 운영자금 부족'(65.3%), '인건비 지급 지연 및 인력 이탈 위기'(24.7%), '금융권 대출 상환 부담 및 신용등급 하락 우려'(10.0%) 등의 순이었다.


응답 기업들은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을 담보로 한 대주단 자금 지원과 납품업체 우선 정산'(95.3%)을 꼽았다.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저금리 특례대출 확대'(44.0%), '납품대금 제3자 예치 의무화 등 결제시스템 강화'(39.3%),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속한 조사 및 시정명령'(36.0%)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홈플러스의 정산 지연 사태가 수개월째 장기화하면서 예기치 못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홈플러스 경영 위기에 일말의 책임도 없는 만큼 마땅히 이들 기업의 생존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휴업 37개점, 결국 폐점…근무 인원만 3천500명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홈플러스가 잠정 영업 중단에 들어간 전국 37개 매장을 폐점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및 일반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휴업 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5일 휴업중인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 모습. 2026.6.5 ryousanta@yna.co.kr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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