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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셀트리온·롯데바이오 부스마다 미팅 행렬
한국관 참여기업 79곳…높아진 K바이오 위상 확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샌디에이고=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22일(현지시간)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열린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
행사가 시작되는 이날 정오 30분 전부터 전시장 출입문마다 대기 인파가 몰리며 바이오 USA가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임을 실감하게 했다.
◇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북적…글로벌 파트너 찾는 K바이오
전시장 중심인 F홀로 들어서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파란색 부스가 한눈에 들어왔다.
140㎡(약 42평) 규모로 마련된 대규모 부스에는 여러 개의 미팅룸이 설치돼 '손님맞이'가 한창이었다. 벽면에는 회사의 생산 체계를 담은 영상이 나오고 있었고 오가노이드 서비스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시장 개장 직후임에도 이 부스에는 방문객 수십명이 몰렸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90개 기업과 (예약) 미팅이 잡혀 있다"며 "이 중에는 미국 기업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현장에서 미팅 요청 10건이 더 들어와 이날 정오 기준으로 이미 약 100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확정됐다는 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맞은편 디지털헬스·인공지능(AI) 존에는 셀트리온[068270]과 동아쏘시오그룹, SK바이오팜[326030],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가 나란히 자리 잡았다.
이곳에도 공동연구와 투자, 기술이전 등을 논의하기 위한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사전 어레인지(arrange)를 포함해 150건의 미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송도 공장 문의가 많아서 설비와 생산 역량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송도에서도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경우 K콘텐츠 열풍에 따라 '엽전 던지기' 게임을 준비해 외국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촬영 신선미]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학과 의료기관 등도 올해 바이오 USA에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서울대 부스의 경우 교수 창업기업 7곳이 참가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이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술 라이선싱 기회 등의 모색할 수 있다"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촬영 신선미]
◇ 한국관 참여 기업 79곳…높아진 K바이오 위상 실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 등은 '통합 한국관'을 선보이고 국내 바이오텍을 홍보했다.
한국관 관계자는 "작년에는 국내 기업 60여곳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참여 기업이 79개로 증가한 만큼 참관객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경우 파이프라인이 탄탄한 만큼 글로벌 제약사에서 특히 (한국관을) 많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3일(현지시간) 열리는 '코리아 라이징' 세션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외국인 참가자도 있었다.
바이오 USA에서 K바이오에 초점을 맞춘 별도 세션이 마련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승훈 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시장 요구에 의해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그만큼 K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평 나이백 대표이사(서울대 명예교수)는 "상장 이후 꾸준히 바이오 USA에 참가해왔는데 지난 10여년간 K바이오의 위상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올해는 위상이 더 올라간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바이오 USA에 중국 기업의 대대적인 참가는 없었다.
이에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최근 미국 정부의 생물보안법 추진으로 바이오 기업인 우시앱텍 등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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