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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 몰리브덴 시추 '긍정적'…전략광물 국산화 기대감 커

입력 2026-06-18 15: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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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몬티대한중석 블랙 회장 "시추 결과 고무적…자원 안보 강화 기여"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 상동광산 인근에서 추진 중인 몰리브덴 광산개발 작업이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진행되면서 첨단·방위산업의 핵심 전략 광물인 몰리브덴의 국내 생산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상동 몰리브덴 광산 시추 현장

[알몬티대한중석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알몬티대한중석은 상동 몰리브덴 광산의 자원량과 광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 중인 사전 시추 작업에서 과거 탐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의 우수한 매장량과 품위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추는 총 26개 시추공에서 약 1만2천m 규모로 진행 중이며 전체 작업의 37%가 완료된 상태다.


알몬티 측은 시추를 통해 광체 규모가 최종 확인되는 즉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철강 및 특수합금의 강도와 내열성, 내식성을 높이는 핵심 소재인 몰리브덴은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원자력 등 안보 산업뿐만 아니라 최근 반도체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전략 광물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몰리브덴 수입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공급 불안으로 몰리브덴 현물 가격은 1㎏당 미화 82달러로 지난 1년간 약 23.5% 상승했다. 톤으로 환산하면 약 미화 8만2천달러(한화 약 1억3천만원)로 글로벌 전략광물 중에서도 높은 경제성을 보인다.


앞서 알몬티는 국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몰리브덴 산화물 제련업체인 세아 M&S와 장기 공급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


상동 몰리브덴 광산이 본격 가동되면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량이 세아 M&S에 공급될 예정이다. 채굴 가능 기간은 6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상동광산에서 이미 텅스텐(중국 의존도 80% 이상)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동 몰리브덴 광산까지 개발되면, 한국은 첨단 및 방위산업을 지탱할 두 핵심 전략 광물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루이스 블랙 회장은 "현재까지의 시추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상동 몰리브덴 자원의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준다"며 "이미 구축된 텅스텐 생산 인프라와 광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개발을 추진해 한국의 자원 안보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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