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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부족 지속…올해 매매 2.5%·전세 5% 상승 전망"

입력 2026-06-18 14: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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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하반기 경기 전망 세미나


대출 규제 속 사내대출 증가…주식 등 자산의 주택시장 유입 주목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올해 주택시장은 공급 부족 여파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의 주택 전셋값 상승폭이 매매가 상승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6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전국 집값이 매매는 2.5%, 전세는 2배 수준인 5.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구원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 상반기 1.0% 오른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이보다 큰 1.5% 올라 연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은 상반기 2.0% 상승에 이어 하반기에도 2.5% 올라 연간 상승률이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지난해 연간 전망에서 하락을 예상했던 지방 집값도 하반기에 0.3% 추가 상승해 연간 0.5%의 상승 전환을 점쳤다.


발표에 나선 건설산업연구원 김성환 연구위원은 하반기 집값 상승 요인으로 민간 부분의 주택 공급 부진을 이유로 꼽았다.





올해 주택가격 전망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금리 인상 변수가 있긴 하지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늘었다가 최근 다시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점, 정부의 가계부채 대출로 인해 기업들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를 피하는 복지성 사내 대출이 증가한 점 등을 가격 상승 요인으로 들었다.


특히 최근 주식 등 금융시장에서 차익실현을 한 자금이 다시 주택시장으로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원은 코스피, 나스닥, 비트코인 등 주요 자산가격이 6∼8개월의 시차를 두고 아파트 가격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환 연구위원은 "지난해 자산가격 강세에도 대출 규제와 거래 위축으로 주택시장 전이가 지연됐다면 올해 들어 주식 등에서 차익실현을 한 자금의 주택매입 활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자산가격과 주택가격 간 연동성이 재강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자산의 주택시장 유입 확대[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2023년 아파트 착공 물량 감소와 비아파트 인허가 감소 등 공급 부족 영향을 크게 받아 하반기에 3.6%, 연간 5.0%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매매가격 상승률의 2배 수준이다.


김성한 연구위원은 "매수세 둔화로 임차시장에 잔류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세 매물 부족과 보증금 부담 증가는 월세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또 전세가격 상승은 매매가격의 하방을 지지해 매매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건설 수주는 작년 221조1천억원 대비 8.9% 증가한 240조8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265조4천억원에서 올해 266조1천억원으로 0.3% 증가할 전망이다.


연구원 이지혜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공공·토목·주거 부문에서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민간 비주거 부문은 여전히 부진이 이어져 시장 전반에 걸친 체감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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