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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한 마을 지하수 관정에 농약 유입 우려 신고

입력 2026-06-14 10: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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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업체 제초제 사용 정황…수질 검사 결과 농약성분 '불검출'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기사 내용과 관계 없는 자료사진.
[자료사진]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담양군 한 마을 지하수 관정 주변에서 제초제가 사용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담양군이 주민들에게 지하수 음용 자제를 당부하고 수질검사에 나섰다.


14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대덕면 비차리 마을 이장으로부터 마을 공용 관정 주변에 농약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관정은 40∼50가구 주민들이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시설로, 지하 100∼150m가량을 굴착해 조성됐다.


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관정이 있는 토지 인근에서 태양광 시설 공사를 진행한 업체 측이 제초제를 사용한 정황이 파악됐다.


다만 제초제가 관정에 직접 살포된 것은 아니고 주변 부지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생수를 공급하고 관정 물을 마시지 말 것을 안내하는 한편 농약류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수질검사는 두 차례 진행됐으며, 모두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검사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당분간 한 달에 한 차례가량 수질검사를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해당 마을 앞까지 광역·지방상수도 공급망이 설치돼 있는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상수도 전환을 권고했다.


태양광 업체 측은 제초제 사용 사실을 인정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업체 측에 각 가정까지 상수도를 연결하는 비용 부담이나 태양광 수익 일부 환원 등을 요구했다.


해당 마을의 한 주민은 "업체 측이 제초제 사용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상수도 연결 비용 부담 등을 요구했으나, 업체 측은 내부 협의를 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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