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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은 10일(수)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말콘(MARCON LC)社와 '한국형 해상풍력 지원 선박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HD한국조선해양 김민국 상무, 말콘 이준석 대표.[HD한국조선해양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해상풍력 발전기 유지·보수에 활용되는 선박(SOV)의 국산화에 나선다.
HD현대[267250]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양 엔지니어링·해상 컨설팅 전문기업 말콘과 '한국형 해상풍력 지원 선박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OV는 해상풍력 발전기의 유지·보수 작업자 숙소와 작업 공간을 제공하며 해상풍력 단지 내 정비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해상풍력 단지가 육지에서 먼 해역으로 확대되면서 SOV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말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운영 환경에 최적화한 친환경 SOV를 공동 개발하고 한국선급(KR) 기본인증(AiP) 획득도 추진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추진 시스템과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화박 확대, 국내 중소 조선소와의 협력 체계 구축, 해상풍력 지원선 및 기자재 국산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말콘은 해양지원선박 건조와 해상풍력 운영·유지·보수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선박 설계와 건조, 상용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 용량은 2024년 말 83.2GW(기가와트)에서 2034년 441GW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해상풍력 시장 성장에 따라 SO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해상환경에 적합한 전용 표준 모델은 부족한 상황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SOV는 해상풍력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전동화 등 친환경 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SOV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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