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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탄막으로 격추"…러, 16문 기관총 탑재 대드론 신무기 공개

입력 2026-06-12 17: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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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신형 자동 드론 방어 시스템 '주브르'(Zubr)의 실제 작동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블로그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주브르 체계가 공중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사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브르는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 산하 고정밀복합체가 개발한 근거리 대(對)드론 방어 체계입니다. 로스텍은 지난 1월 이 체계가 러시아 국방부에 처음 인도됐으며, 주요 기반시설을 드론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비라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레이더가 접근 표적을 포착하고, 자동 추적 장비가 표적을 따라붙은 뒤 사격 모듈이 대응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개발사 설명에 따르면 주브르는 드론을 스스로 탐지하고 자동 추적하지만, 실제 사격 여부는 운용자가 최종 결정합니다.


주브르 1개 체계는 견인식 사격 모듈 4기, 중앙통제소, 전용 레이더로 구성됩니다. 각 사격 모듈에는 7.62㎜ PKT 기관총 4정이 장착돼 전체 체계 기준 기관총 16정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습니다.


로스텍은 주브르의 레이더가 대형·소형 공중 표적을 최대 1.5㎞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으며, 주야간으로 소형 드론과 배회탄약을 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칸 오즈도예프 로스텍 무기 부문 산업국장은 시험 과정에서 주브르가 소형·고속 표적을 상대로 높은 효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의 자체 평가로, 실제 전장에서의 요격 성과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디펜스블로그도 공개 영상이 레이더·추적·화력통제 체계의 통합 작동을 보여주지만, 실전 요격률을 입증하는 자료는 아니라고 짚었습니다.


군사 분석가들은 주브르의 소형 FPV 드론 상대 유효 교전거리를 약 370∼450m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주브르가 원거리 방공망이 아니라, 중요 시설 바로 앞에서 드론을 막는 최후 방어선 성격의 장비임을 의미합니다.


러시아가 주브르를 배치한 배경에는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드론 공격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과 FPV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의 군사시설·정유시설·탄약고·방공망 등을 반복적으로 타격해왔습니다. 값싼 소형 드론을 고가의 미사일로 요격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러시아는 기관총 화력과 자동 추적 체계를 결합한 근거리 방어 장비로 기반시설 방어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 : 전석우·맹세은


영상 : 로이터·X @ASCAM__·@DylanMalyasov·@usf_army·디펜스블로그 사이트







jujitsus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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