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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사우디 등 중동 국가 비중 70.6%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3%대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류 물가가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026.6.2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운송 차질과 공급 단가 상승 등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접수 건수는 총 918건으로 전주보다 19건 증가했다.
이 중 피해·애로는 708건으로 전주 대비 18건 늘었고, 우려는 141건으로 1건 증가했다.
피해·애로 유형(중복 응답)을 보면 운송 차질이 287건(40.5%)으로 가장 많았고 물류비 상승(37.9%), 계약 취소·보류(32.2%), 출장 차질(17.2%), 대금 미지급(13.4%) 등이 뒤를 이었다.
우려 유형 역시 운송 차질 우려가 95건(67.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 관련 피해·애로가 599건(70.6%)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 관련이 각각 101건(11.9%), 95건(1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를 보면 한 업체는 부품 매입 단가가 기존보다 30∼40% 상승했으며, 여전히 물량 확보 및 적기 납품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의 경우 운송비가 기존보다 2배 상승했으며, 운송비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기존 견적 대비 2배 수준의 비용이 발생했다.
또 UAE 대형 유통사와 납품 협상 중 최종 승인 단계에서 전쟁 발발로 연락이 두절돼 계약이 보류됐으며, 원료 단가도 20∼30% 상승했다는 호소도 나왔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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