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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전리품 삼아선 안 돼…검증된 전문경영인 체제 절실"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지방선거 직후 군 장성 출신 정치인의 강원랜드 사장 내정설이 확산하자 노조에 이어 지역사회에서도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고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지역주민의 피와 눈물로 세운 강원랜드를 더는 정치권의 전리품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공추위는 정부를 향해 "강원랜드는 정치권이 나눠 가질 자리가 아니다"라며 "선거가 끝날 때마다 대표이사 자리가 정치권의 전리품처럼 거론되는 현실은 지역주민들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설립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거론되는 인사의 군 경력과 정치 경력을 폄훼할 생각은 없다"라면서도 "복합리조트 산업과 관광산업, 기업 경영에서 검증되지 않은 인사가 정치적 배경만으로 강원랜드 수장에 오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공추위는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는 기업 경쟁력을 훼손하고, 결국 그 피해는 지역경제와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지금 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경쟁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기에 놓여 있어 정치적 보은 인사가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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