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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DNA분석장비기업 추가 투자해 1대주주 지위

입력 2026-06-10 06: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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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먼트바이오사이언스에 2천700억 규모 전략적투자자로 참여


AI·의료기기·디지털헬스 시너지 창출로 미래성장 동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역량을 바탕으로 엘리먼트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미래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는 10일 엘리먼트의 '시리즈 E' 투자에 참여해 1억7천500만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엘리먼트의 '시리즈 D'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엘리먼트는 유전체 분석 정확도를 업계 최고 수준인 99.99%로 높이고 분석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 염기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로, 미래 정밀 의료 분야에 폭넓게 활용된다.


삼성전자가 주목하는 분야는 엘리먼트의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 기술과 멀티오믹스다.


멀티오믹스는 DNA뿐 아니라, 그 DNA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RNA·단백질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기술이다.


DNA 시퀀싱이 생명체의 설계도를 읽는 기술이라면, 멀티오믹스는 그 설계도가 몸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변화하는지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것이다.


엘리먼트는 하나의 기기로 DNA·RNA·단백질은 물론 세포의 변화까지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022년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를, 2024년에는 유전체 정보와 세포 변화를 시간 축에 따라 분석하는 '아비티 24'를 출시한 데 이어 다양한 장비의 추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 확대를 계기로 엘리먼트와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기술 전반의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AI 역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에 엘리먼트의 DNA 및 멀티오믹스 분석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유전자 진단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엘리먼트는 삼성전자의 AI 및 IT 기술을 활용해 DNA 시퀀싱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비용을 낮춤으로써 정밀 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엘리먼트 몰리 히(Molly He) CEO는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는 우리의 비전과 기술력, 그리고 구성원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과학적 발견을 촉진하고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혁신 기술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전문성과 엘리먼트의 혁신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이 결합돼 맞춤형 의료의 미래를 위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사람들의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정밀 의료기기부터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투자 확대로 인한 엘리먼트 경영권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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