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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장수 연구자 한자리에…ICC 학술대회 전북 고창서 개막

입력 2026-06-09 21: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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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세인연구단 25년 성과 공개…K-푸드·공동체 문화의 장수 효과 조명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세계 장수의학 분야 석학들이 참여하는 제30회 국제백세인컨소시엄(ICC) 연례 학술대회가 오는 12일까지 전북 고창군 웰파크시티호텔에서 열린다고 제노시스AI헬스케어가 9일 밝혔다.


'인류의 건강수명 연장과 차세대 헬스케어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 미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 벨기에 등 13개국의 19개 연구단 소속 장수의학 연구자 50여명이 참가해 각국의 장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기조강연은 미국 컬럼비아대의 여성 장수 연구 권위자인 서유신 교수가 '새로운 장수 개념'을 주제로 진행한다. 프랑스의 인구통계학자 장 마리 로뱅 박사는 인류 장수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미국 조지아 연구단과 일본 연구진도 초장수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백세인연구단이 지난 25년간 축적한 연구 성과도 공개된다.


2001년 서울대 의대에서 시작해 현재 전남대 의대가 이어가고 있는 백세인 연구는 국내 백세인의 유전적 특성과 질병 양상, 생활환경 등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연구단의 이번 분석은 가족 중심의 전통적 가치관과 공동체적 결속력이 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극심한 빈곤, 급격한 산업화를 차례로 이겨낸 한국 노년 세대 특유의 회복력이 한국적 장수의 비결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아울러 김치·고추장·된장·청국장 등 케이(K)-푸드 발효식품의 우수성과 채소를 데치거나 쌈으로 먹는 한국 고유의 식습관이 장수에 직접 기여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제노시스AI헬스케어 박상철 부회장이 ICC 자문위원장으로 참여하며, 박광성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장이 대회장을, 윤경철 전남대병원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박상철 부회장은 "험난한 한국 현대사를 이겨낸 국내 백세인들의 생애사와 전남대병원이 축적한 장수의학 데이터는 전 세계 초고령사회의 미래 노년을 먼저 살아낸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ICC 세계대회를 통해 글로벌 웰에이징과 장수의학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제30회 국제백세인컨소시엄(ICC) 연례 학술대회

[제노시스AI헬스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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