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AI픽] AI가 찾아낸 최적의 핏…삼성, 웨어러블 설계 방식 바꾼다

입력 2026-06-09 09:31:4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3D·4D 스캔 기반 디지털 트윈 구축…로봇 테스트로 검증





4D스캐너를 통해 인체공학적 설계 데이터를 확보하는 모습 [삼성전자 뉴스룸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인체공학적 설계 기법을 웨어러블 제품 개발에 적용하며 착용감과 성능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삼성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SDIC)를 중심으로 웨어러블 제품 개발 과정에 인체공학적 설계 체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웨어러블 기기는 귀나 손목, 손가락 등 신체에 장시간 밀착해 사용하는 특성상 착용감과 센서 정확도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한다. 다만 사용자마다 신체 구조가 달라 모든 사람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구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SDIC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사용자의 신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반 분석 기술을 접목한 설계 체계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3D·4D 정밀 스캔을 통해 확보한 인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 공간에 사용자의 신체를 구현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 뒤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설계값을 도출한다. 이후 실제 로봇 테스트를 거쳐 결과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기술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 개발에도 활용됐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사용자의 귀 형태를 반영한 1억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하고 1만회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이어버드의 크기와 각도를 최적화하고 밀착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AI 기반 시뮬레이션의 정확도가 향상돼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 등 웨어러블 제품의 개발 효율과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SDIC 관계자는 "축적된 데이터와 특화 AI를 바탕으로 디자인 프로세스를 지속해 혁신하고 있다"며 "인체공학적 설계와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제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inzz@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