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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발전 입찰시장 대폭 축소…올해 청정 500GWh·일반 930GWh

입력 2026-06-08 19: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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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준공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포항에너지파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물량을 청정수소 연간 500GWh(기가와트시), 일반수소 연간 930GWh로 정하고 관련 고시를 10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나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2023년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개설됐다.


구체적으로 일반수소 발전 입찰시장은 2023년 6월,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은 그보다 1년 늦은 2024년 5월 개설됐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시장을 활성화했는지는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해 KDB미래전략연구소는 '2025년 수소 발전시장 경쟁입찰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해 운영 중이나 발전 원가 경쟁력 미비, 인프라 부족, 상업적 리스크 등으로 시장 활성화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개설 물량은 작년(청정수소 연간 3천GWh·일반수소 1천300GWh)에 견줘 크게 줄었다. 청정수소의 경우 개설 물량이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에 큰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고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기후부는 2040년 석탄화력발전 폐지를 추진하는 데 맞춰 올해부터 석탄-암모니아 혼소 발전은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대상에서 제외한다. 석탄-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대상에서 제외하고자 지난해 청정수소 발전 입찰을 돌연 중단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정부는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이 수전해 등 국내 청정수소 생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반수소 발전 입찰시장에 대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촉진할 수 있게 환경성 평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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