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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조사…"전기차 시장 둔화 속 ESS가 국내업체 성장 기회"

[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올해 1분기 글로벌 리튬이온(LiB)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0%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 성장 둔화 속 ESS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중국 업체들의 견제를 뚫고 시장 입지를 확대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세계 리튬이온 ESS 출하량은 195.5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109.9GWh) 대비 78% 증가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이 91.4GWh(52%↑)를 기록한 가운데 북미는 32.7GWh로 83%, 유럽은 29.5%로 107% 각각 증가했다. 중국 외 아시아 등 기타 지역은 41.8GWh로 138%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1분기 54.7%에서 46.7%로 하락했으며 유럽·북미·기타 지역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용도별로는 전력망용(그리드)이 145.9GWh로 전체의 74.6%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가정용 ESS 출하량은 20.6GWh로 전년 동기(6.7GWh)보다 209% 늘었고 점유율은 6.1%에서 10.6%로 확대됐다.
제조사별로는 1위인 중국 CATL이 58.4GWh로 98% 성장하며 점유율 29.9%(3%포인트↑)를 차지했다.
2위 중국 EVE는 70% 증가한 20.5GWh(점유율 10.5%), 3위 중국 하이티움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8.6GWh(점유율 9.5%)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253% 급성장한 5.3GWh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1.4%에서 2.7%로 2배 가까이 늘었다.
11위인 삼성SDI는 34% 늘어난 3.0GWh로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업체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속 ESS가 새로운 성장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의 ESS 전략 강화에 따라 하반기에는 출하 물량 확대와 함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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