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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K-화장품 수출액 56억달러…소비재 중 식품 제치고 1위

입력 2026-06-07 06: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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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줄었지만 미주·유럽으로 확대…K-소비재 수출 견인




'K-뷰티' 고르는 외국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류의 확산으로 세계 시장에서 국내 소비재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특히 'K-화장품'의 약진이 눈에 띈다.


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화장품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4.2% 증가한 11억8천만달러로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확대되면서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액은 2024년 102억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달러 고지를 밟은 뒤 지난해 114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썼다.


올해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1∼5월 누적 수출액이 56억달러를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약 46억달러)을 크게 웃돌고 있다.


5대 유망 소비재(농수산식품·화장품·패션의류·생활용품·의약품) 중에서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최근 3년간 5대 소비재 수출 추이를 보면 수출액이 가장 큰 대표 품목은 농수산식품이었다.


농수산식품은 이미 2021년 수출액 100억을 돌파한 뒤 줄곧 상승세를 그렸고 지난해에는 124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5월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4억여달러로 화장품이 이를 앞질렀다.


화장품은 기존 '큰 손'이었던 대(對)중국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유럽과 미주 지역 등에서 수요가 커졌다.




'K-뷰티' 수출 꾸준히 증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무역협회 통계(K-stat)에서 지난 1∼4월 화장품 수출을 살펴보면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8억8천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6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여전히 2위를 지켰고 일본이 4억1천만달러(14%↑)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영국은 1억6천만달러, 네덜란드는 1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수출액이 각각 172.2%, 231.0% 급증했다. 독일(122.6%), 에스토니아(225.1%), 멕시코(116.8%) 등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화장품에 추월을 허용했지만 농수산식품도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커피·주류 등 기호식품과 수산가공품 수출 감소에도 면·빵을 비롯한 농산가공품 수출이 늘어 전체적으로는 4.7% 증가한 10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생활·유아용품이 6억5천만달러로 4.9% 감소했지만 의약품(9억6천만달러·5.3%↑), 패션의류(2억달러·0.9%↑)는 증가했다.


정부는 최근 반도체를 필두로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재 수출에도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K-소비재 프리미엄 기업을 육성해 2030년까지 유망 소비재 수출 7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수출 1조 달러, K에 달렸다' 보고서에서 유망 신산업, 소비재 품목을 고부가가치화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품목이 제2의 주력 수출 산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출 맞춤형 금융 지원, 현지 규제 대응 컨설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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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7 1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