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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와이드 출연…"15% 넘는다면 미국이 합의 깨는 것"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 무역법 301조 조사로 한국의 관세 부담이 지난해 한미 합의 수준인 15%를 넘을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으로부터 '걱정하지 말라'는 답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김 장관은 5일 저녁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지난 3일 러트닉 장관과의 화상면담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일(현지시간) 강제노동 관련 301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에 12.5%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향후 과잉생산 관련 추가 301조 조사 결과 발표가 남아있어 최종 관세율이 15%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의 화상면담이 이뤄졌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통해 3천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 바 있다.
김 장관은 "선거 날(3일) 저녁 7시에 회의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며 "상호관세가 위법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301조 조사를 도입한 것이라 12.5% 관세 이야기가 나와 저도 궁금하고 걱정이 됐지만 러트닉 장관이 '걱정하지 마라. 당초 합의했던 대로 15%가 그대로 유지되는 과정에 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신뢰의 기본 전제는 (한미) 두 정상 간 합의했던 내용이 바탕"이라며 "만약 미국이 15%를 넘어가면 미국이 합의를 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더 큰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도 그 합의 정신에 바탕해서 가는 게 비즈니스에도 맞는 것이고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6월 18일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한다"며 "상업적 합리성과 양국 간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기준으로 지금 실무진들 간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쌓은, 특히 두 정상 간 신뢰가 굉장히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대미투자 논의도) 그 바탕에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 출범 1년간 산업부의 주요 성과로 관세 협상 대응과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관리를 꼽았다.
그는 "관세 협상을 통해 정부 출범 초기에 굉장히 힘들 수 있었던 상황을 안정적으로 국정을 끌고 가는 데 기여했다"며 "중동 전쟁으로 기름값이 올라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곤 있지만, 다른 나라나 과거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관리하며 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지금 정부의 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기 핵심 과제로는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M.AX)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최근 방문한 대전 성심당 매장에서 '튀김 소보로' 생산 공정에 AI와 로봇을 도입한 사례를 언급하며 "AI와 로봇이 사람을 도와주고 안전을 책임져 준다는 측면에서 좋은 샘플"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우리를 따라오는 상황에서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각종 현장에서 AI를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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