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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에 셀카까지"…방한마다 화제되는 젠슨 황의 '팬서비스'

입력 2026-06-05 19: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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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홍대서 팬들과 셀카·사인…'AI 황제' 아닌 '스타 CEO'


"난해한 AI를 친숙하게" 대중 소통 리더십




젠슨 황, 본인의 자서전에 사인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뒤 팬이 가져온 본인의 자서전에 사인을 하고 있다. 2026.6.5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일 내한 첫날부터 특유의 대중 친화 행보를 이어갔다.


AI 산업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황 CEO는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부터 현장에 모인 150여 명의 팬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응했다.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요청에 일일이 화답했다.


차량 탑승 직전 맞은편에서 한 시민이 외치자 발걸음을 돌려 자신의 평전에 사인을 해주는가 하면, 당일 생일을 맞은 취재진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사인을 남기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황 CEO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e스포츠 복합문화공간 'T1 베이스캠프'를 찾았다. e스포츠 구단 T1 선수단과의 만남에 앞서 현장에는 수백 명의 국내외 팬들이 몰려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맞이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시민들은 "아이 러브 유, 젠슨", "나도 엔비디아 주주" 등을 외치며 환호했고, 황 CEO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셀카와 악수 요청에 화답했다.


이어 진행된 내부 행사에서는 경품 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직접 최신 그래픽카드를 전달하고 농담을 건네는 등 정형화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선 행보를 보였다.




팬들 만난 젠슨 황 CEO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베이스 캠프를 방문, 팬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6.5 [공동취재] mon@yna.co.kr


저녁 황 CEO는 인근 '형님 저요' 고깃집으로 자리를 옮겨 재계 수장들과 술잔을 주고받으면서도 시민들과의 교감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남다른 친화력과 인간미 넘치는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품 발표회나 해외 출장 등 대중과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는 특유의 소탈한 모습으로 소통해왔다.


황 CEO는 지난해 방한 당시에도 서울 강남구의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한 뒤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치킨을 나눠줘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 CEO가 다녀간 매장은 이후 이용 제한 시간이 생길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젠슨 황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자사 연례 AI 콘퍼런스 기간에도 격식 없이 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길거리 음식을 함께 즐기며 사진을 촬영하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황 CEO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난해하고 차가운 첨단 과학기술 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숙함과 신뢰감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이미지메이킹의 일환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기술 산업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 엔비디아 브랜드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글로벌 빅테크 CEO가 대중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과 달리 젠슨 황은 적극적으로 팬들과 접촉하며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했다"며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기술력과 별개로 강력한 브랜드 효과를 얻는 셈"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삼소회동'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갖고 있다. 2026.6.5 [공동취재] mon@yna.co.kr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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