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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간보고서…"경영·준법, 삼성·국민 2인3각 묘 발휘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24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삼성이 글로벌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노사 간에 건강한 긴장 관계가 정립돼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발간한 '삼성 준감위 2025년 연간보고서'에서 발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4기에서는 이에 맞춰 노동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이번 (노사 임금) 협상 과정에서 노사 간은 물론이고 노노 간에 있어서도 인권·준법경영에 반하는 위법이 있는지 면밀히 지켜봤다"며 "적잖은 우려 속에서 진행됐지만, 삼성은 준법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기업 운영에 있어서 조화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경영과 준법, 노조와 회사, 삼성과 국민이 2인3각의 묘를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며 "원칙을 지키는 준법경영은 지속가능경영을 확실하게 담보하는 방파제임을 명심하고 체질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준감위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총 26회의 정기회의·임시회의(서면결의 포함)를 실시했다.
올해 초 삼성E&A가 신규 협약 관계사로 합류하며 기존 ▲ 삼성전자 ▲ 삼성물산 ▲ 삼성SDI ▲ 삼성전기 ▲ 삼성SDS ▲ 삼성생명보험 ▲ 삼성화재해상보험 등 7곳에서 8곳으로 협약 관계사를 확대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준감위 가입을 통해 단순히 법규를 준수하는 수준을 넘어, 경영 전반에 걸쳐 사회적 신뢰를 제고하고 정도 경영을 실천하는 문화를 뿌리내리고자 한다"며 "준감위 요구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제도를 빠르고 실효적으로 흡수해 한 차원 높은 준법경영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감위는 4기 위원회 출범에 발맞춰 노동인권 소위원회, 거버넌스 소위원회 등으로 소위원회를 개편 및 구성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의 삼성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 관계사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워크숍에서는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류혁선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문성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이 상법과 AI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올해 3월에는 8개 관계사 준법지원·감시인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준법통제체제 유효성 평가결과를 공유했다. 준법통제기준이란, 준법경영을 위해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할 때 준수해야 하는 기준 및 절차를 의미한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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