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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에 참석,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6.2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하반기 엔비디아 밸류체인(가치사슬)에 대한 관심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5일 밝혔다.
이종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와 관련해 "엔비디아도 에이젠틱 AI(인공지능)를 위한 통합 솔루션과 새로운 CPU(중앙처리장치) 및 PC를 다루며 AI의 온기가 GPU(그래픽처리장치) 너머로 확산하는 것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AI와 관련해 엔비디아 GPU에만 이목이 쏠렸다면 올해는 GPU 중심이 아닌, 서버 체인 전반에 폭넓게 관심이 집중됐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키노트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에이전틱 AI였고 차기 베라 CPU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며 "과거 AI 서버내 CPU가 GPU에 명령을 내리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는 그 역할이 KV 캐시 관리(AI가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메모리를 관리), 소프트웨어 제어 등이 요구되고 오케스트레이션(여러 AI와 서버를 지휘), 데이터접근, 보안 및 스토리지 등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의 병목은 '얼마나 빠르게 계산하는가'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많이 연결하는가'(Connectivity)로 이동하고 있다"며 "메모리 3사 모두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차세대 제품을 전면에 배치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는 AI의 온기가 확산하며, 인텔처럼 AI와는 거리가 멀었던 주식들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outperform)한 게 사실"이라며 "AI 수혜주가 늘어났을 수는 있지만 여전히 엔비디아와 메모리, TSMC 등 엔비디아 밸류체인이 AI 하드웨어 시장을 주도하고 생태계 패권을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베라 루빈 플랫폼의 출시가 새로운 전환점에 이를 기점으로 엔비디아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가져올 새로운 파이도 기존 엔비디아 밸류체인이 함께 누리게 되며, 기존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대한 관심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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