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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조사…D램 점유율 삼성 38.5%·SK하이닉스 28.8%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전 세계적인 D램 수급 불균형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업계 최대 캐파(생산능력)를 바탕으로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공고히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지난달 주춤했던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4월 다시 뛰어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16개월째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6.00달러로 전월(13.00달러)에 비해 23.08% 올랐다. 사진은 1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PC, 노트북 판매대 모습. 2026.5.1 ryousanta@yna.co.kr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1분기 전 세계 D램 매출 규모는 970억달러(약 146조3천억원)로 전 분기 대비 81% 증가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이 대형언어모델(LLM) 학습 중심에서 추론으로 진화하면서 HBM3E, LPDDR5X, 고용량 RDIMM뿐 아니라 다양한 용량의 RDIMM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게 트렌드포스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도 시장 1위를 지켰다.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사 중 가장 높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를 누리는 한편, 서버용 D램 매출 비중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전 분기보다 93.4% 증가한 373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2.5%포인트 증가한 38.5%였다.
같은 기간 2위인 SK하이닉스는 279억8천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62.5% 늘어난 수치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3.3%포인트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지난 4분기 3.9%포인트에서 9.7%포인트로 벌어졌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는 상위 3개 업체 가운데 HBM 출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올해 HBM 계약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체 ASP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고 밝혔다.
또 마이크론의 매출은 81.6% 증가한 217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2.4%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범용 D램 계약가격 상승세가 1분기 내내 지속됐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상위 3개 업체는 수익성이 높은 서버용 제품 생산과 출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2분기에도 D램 공급업체들의 재고는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공급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트렌드포스는 2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 대비 추가로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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