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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최대 매출·영업익 경신…김동관 부회장이 전략부문 대표
대전사업장, 전술 무기체계 개발 요람…과거 안전실태 점검 미흡 지적도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정문 앞이 통제 중인 가운데, 구급차 한 대가 정문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6.6.1 coolee@yna.co.kr
(대전·서울=연합뉴스) 이재림 홍규빈 기자 =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방산의 선두 업체이자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한화가 삼성으로부터 '빅딜' 이후 인수한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을 전신으로 두고 있다.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뒤 여러 차례 사업 분할이 시행됐고, 2018년 4월 한화테크윈에 항공 엔진 사업만 남겨지고 사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됐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 ㈜한화 방산부문을 차례로 흡수 합병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다. 해양 방산 분야의 한화오션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로써 우주·항공과 육·해·공 방위산업 전 영역으로 몸집을 불리면서 그룹 내에서 주력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K-방산의 호황의 선두에 서며 최근 수년간 매출, 영업이익, 수주 잔고 등에서 호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6조6천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345억원으로 전년보다 75.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기준 약 39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에서 핵심 계열사로 평가받는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방위산업 부문은 한화그룹 영업이익의 59%를 차지했다. 조선(36%), 기타(25%), 신재생 에너지(4%), 유통(2%)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김승연 회장으로부터의 승계 구도가 뚜렷해진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전략 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손재일 대표다.
김 부회장은 그룹에서 방산·조선·에너지를 관할하고 있고 2남 김동원 사장은 금융 부문, 3남 김동선 부사장은 테크·라이프 부문을 이끌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1일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7분께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화재 발생 50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2026.6.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an@yna.co.kr
대전사업장은 대형추진기관 개발, 추진체 혼화·충전, 전술 지대지(무기) 체계 개발 등이 진행되는 핵심시설이다.
다만 사업장에서 화약과 불꽃 제품 등을 다루다 보니 이번처럼 사고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구조적 취약성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다연장로켓포 같은 무기류 추진 기관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충격·마찰·열에 의해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혼합물을 취급하기 때문에, 한층 높은 수준의 설비·작업 공정 위험성 평가와 안전성 확보 등을 시행하도록 규정에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민간 방산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 특성상 극도의 보안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이유로 과거 인명피해로 이어진 폭발 사고 당시 그동안 안전실태 점검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실제 2018년 9명의 사상자를 낸 폭발 사고 직후 노동청의 특별 근로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 486건이 적발되는 등 안전수준은 최하 등급이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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