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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LG, 역대 최고 순자산가치…목표가 20만원으로 상향"

입력 2026-06-01 08: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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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트윈타워

[촬영 안 철 수] 2026.2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키움증권은 LG[003550]의 인공지능(AI)과 로봇 역량이 부각되기 시작했다면서 1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안영준 연구원은 LG의 순자산가치(NAV)는 37조5천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배경으로는 LG전자[066570]와 LG씨엔에스[064400] 등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가 오른 데 있다고 봤다. NAV 할인율은 40%로, 지난해 말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AI와 로봇 등 신사업에서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그룹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G는 단순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NAV가 증가할 뿐 아니라, 그룹의 신사업 역량 부각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 AI연구원의 가치상승이 지분구조상 LG의 기업가치 증가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안 연구원은 "AI모델 개발을 담당하는 LG AI연구원은 LG가 100% 지분을 보유 중인 LG 경영개발원 산하 조직"이라며 "순수지주회사 특성상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직접 단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천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사업에 대한 신규투자와 이에 따른 성장성 확대 기대감도 가져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I연구원이 개발한 모델 '엑사원'은 올 1월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입증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는 8월 2차 평가가 예정된 만큼, AI모델 개발 역량이 다시 부각될 것을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NAV 증가와 LG AI연구원의 향상된 가치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그룹의 글로벌 핵심 기업과의 협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AI모델 개발 역량도 점진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의 현 주가는 전장 종가 기준 14만6천600원이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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