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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오늘 개막…50개국·4개국제기구 집결

입력 2026-06-01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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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환기 공동 대응 파트너십' 주제…결과 문서 채택 예정


부대행사로 2일 한-아프리카 기업인 교류 비즈니스포럼도 개최




인터뷰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한국 정부가 대규모로 주최하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1일 오전 개막한다.


정부가 아프리카 54개국 및 4개 지역국제기구를 단독으로 초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50개국과 4개 지역 국제기구가 서울에 집결한다.


외교부는 이날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아프리카 외교장관 등 50개국 대표와 역내 4개 국제기구인 아프리카연합(AU),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31일 외교장관회의 준비를 위한 사전 회의로 고위관리회의(SOM)도 열렸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외교장관회의에 대해 "아프리카와 관계 증진에 대한 우리의 진정성이 이해되고, 양측 간 신뢰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교장관회의는 '글로벌 전환기 속 공동 대응을 위한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다.


회의는 개막식에 이어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션 1은 조 장관 사회로 '경제협력 강화: 공동번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 촉진'을 의제로, 이어 세션 2는 '글로벌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한-아프리카 연대'를 의제로 열린다.


세션 1에는 알제리, 앙골라, 베냉,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부룬디,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코모로,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지부티,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 가봉, 감비아, 가나, 기니, 기니비사우, 케냐, 레소토, 라이베리아 등 27개국 대표가 참여한다.


이어 세션 2에서는 리비아, 말라위, 모리타니, 모리셔스, 모로코, 모잠비크, 나미비아, 니제르, 나이지리아, 르완다, 상투메 프린시페, 세네갈, 시에라리온, 소말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수단, 탄자니아, 토고, 튀니지,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등 23개국과 AU, AfDB, AfCFTA, 아프리카CDC 4개 국제기구 대표가 발표한다.


이번 외교장관회의는 2024년 6월 제1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선언을 실질적인 프로젝트로 전환하고 한-아프리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은 결과 문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이 문서에는 경제협력과 미래 성장동력을 주제로 한 공동 번영,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토대로 하는 한-아프리카 협력 방향 등 크게 두 가지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2024년 6월 당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외교장관회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아프리카는 최근 미-이란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과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그 전략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이란전쟁으로 전 세계 원유·천연가스의 약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정부는 나이지리아, 리비아, 앙골라 등 아프리카 대표 산유국을 중동의 보완적인 원유 공급원으로 보고 접촉하고 있다.


조 장관은 지난 인터뷰에서 "아프리카산 원유는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지 않고 희망봉을 거쳐 인도양과 믈라카 해협을 거쳐 동아시아로 운송될 수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아프리카 주요 에너지 생산국들과 안정적인 원유·석유제품 공급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프리카에는 세계 광물의 약 30%가 매장돼 있다. 특히 코발트, 망간, 크롬, 백금족 등 4차 산업 핵심 광물 공급원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조 장관도 "풍부한 광물자원의 보고인 아프리카는 우리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한 바 있다.


2일에는 역시 롯데호텔서울에서 외교장관회의 부대행사로 한국과 아프리카의 기업인, 정부 인사, 외교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다. 조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성 김 현대차 전략기획담당사장, 웸켈레 메네 AfCFTA 사무총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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