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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② 커지는 K-우주 생태계…스타트업도 로켓 경쟁

입력 2026-05-31 06: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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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페리지 등 민간 발사체 시장 도전


한화·KAI, 위성·발사체 사업 투자 확대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1단 인증시험 성공

(서울=연합뉴스)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8일 자체 시험시설인 전남 고흥 고흥종합시험장에서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1단 인증시험(종합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1단 인증시험은 발사 전 수행하는 마지막 지상시험으로 이제 발사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고 이노스페이스는 설명했다. 2025.9.23 [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민간 중심 우주개발을 뜻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한국판 스페이스X를 꿈꾸는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초기에는 위성 제작 기업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발사체와 지상국, 위성 데이터 서비스, 우주 부품, 우주탐사, 우주 의약 분야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되며 산업 생태계가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텔레픽스 등 스타트업들이 소형 발사체와 초소형 위성, 위성 데이터 서비스 같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대기업들도 발사체와 위성 사업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국내 우주산업 가치사슬 구축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 대비 부족한 민간 투자와 제한적인 발사 수요, 정부 사업 의존 구조 등은 여전히 한국형 뉴스페이스 산업이 넘어야 할 과제로 꼽고 있다.


◇ 발사체·위성·지상국까지…다변화하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


국내 우주개발 기업의 시작점으로는 쎄트렉아이[099320]가 꼽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출신들이 1999년 창업한 쎄트렉아이는 소형 지구관측 위성 개발, 수출 등을 통해 민간 우주기업의 모델을 제시했다.


위성 부품과 위성통신 단말기 제조기업 AP위성, 선박용 위성 안테나 시스템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 등 한국의 강점 기술을 활용한 기업들도 이후 등장했다.


2010년대 들어 스페이스X의 성공에 고무받은 여러 스타트업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우주산업의 다양성을 키웠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로켓을 개발하는 이노스페이스[462350]가 지난해 첫 상업 발사 시도에 나서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메탄 엔진 기발 발사체를 개발하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우나스텔라 등도 발사체 사업에 뛰어든 대표적 스타트업이다.


위성 분야에서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텔레픽스, 루미르[474170] 등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나라스페이스 '옵저버1A', 세계 주요 도시 촬영 성공

(서울=연합뉴스)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지구관측 위성 옵저버 1A 호가 부산을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나라스페이스 상업용 초소형 위성 '옵저버 1A'. 2024.1.29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나라스페이스는 자체위성 발사와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 발사에 실은 큐브위성 'K-라드큐브'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텔레픽스는 헝가리 정부 지구관측 위성 프로그램에 시스템을 공급해 수천만 달러 수출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스핀오프 기업으로 지상국 사업을 진행 중인 컨텍은 올해 아시아 최대규모 민간 지상국 단지를 제주에 열고, AP위성을 인수하는 등 종합 설루션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우주탐사용 기술을 개발하는 무인탐사연구소, 우주 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 등 위성과 발사체 중심 전통 우주산업을 탈피한 다양한 기업들도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의 공통 전략은 '틈새시장' 공략이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스페이스X가 주도하는 대형 발사체 시장 대신 신속한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발사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위성 분야 역시 초소형 위성 개발과 탑재체 기술 고도화, 위성 데이터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한화·KAI 등 대기업도 가세…우주산업 가치사슬 확대


대기업들의 진출도 우주산업 생태계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주항공청, 우주수송 분야 산업체 SOS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14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을 방문해 누리호 발사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민간 중심 우주수송 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14 [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75t급 엔진 제작 참여를 시작으로 누리호 반복 발사와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서 연이어 체계종합기업 역할을 맡으며 발사체 분야 입지를 다졌다.


한화그룹은 여기에 쎄트렉아이 인수와 한화시스템[272210] 위성 사업을 더해 발사체부터 위성, 위성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우주산업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발사체뿐 아니라 쎄트렉아이 인수, 한화시스템 등을 통해 위성, 위성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적극적으로 우주산업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도 우주·위성 분야를 중장기 성장축으로 꼽고 있으며 현대로템[064350], 코오롱[002020] 등도 점차 우주 분야로 진출 폭을 넓히고 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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