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과기정통부, 비표준 행정서식 1천952개 폐지
IRIS·연구24 통합해 연구행정 간소화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여러 부처에 걸쳐 2천171개로 나뉘어 있던 연구개발(R&D) 행정서식을 154개로 간소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연구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행정시스템 혁신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 R&D는 표준서식 58개가 있지만, 각 부처와 연구관리 전문기관들은 관행적·행정 편의적으로 추가 서식을 제출받아오면서 연구자 행정 부담이 이어져 왔다.
과기정통부가 27개 전문기관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수조사한 결과 2천171개 서식을 확인했고 검토를 통해 1천952개는 폐지, 65개는 전산화하기로 했다.
나머지 표준서식 67개, 비표준서식 87개만 허용 서식으로 정비해 154개만 남겼다.
전산화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개편해 단순 확인·자가 진단 서식을 IRIS 내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제공 동의 등 연구자 동의 절차 15개도 전자적으로 구현하고 IRIS와 타 기관 행정시스템도 추가 연계해 연구자 자격 등 서식 49개를 자동 제출하도록 했다.
7월부터 IRIS에 공고되는 모든 국가 R&D 사업의 전 과정은 154개 허용 서식 중심으로 운용된다.
추가 서류 제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추가가 필요할 때도 총량제 범위 내에서 제한 허용한다.
연구지원시스템도 R&D 서비스 통합 로그인 사이트 '연구24'를 통해 로그인 한 번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전환한다.
2028년까지 연구과제, 연구비(이지바로, RCMS), 연구정보(NTIS) 등 4대 연구지원시스템을 IRIS로 통합하고 AI로 평가위원을 추천하거나 챗봇으로 규정을 해석하는 AI 기반 행정지원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연간 약 40만 개 행정서식 작성 부담과 2만 시간 이상의 연구행정 소요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관계부처와 불필요한 서식이 다시 늘어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하고 연구자가 행정부담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과기관계장관회의에서는 대학 내 개별 연구실 단위로 분산된 연구시설과 장비를 대학 단위 공동 활용 체계로 전환하는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촉진 방안'도 논의됐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2027년부터 대학 내 공동기기원과 공동실험실습관 등을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활용 거점으로 육성하고 '묶음예산' 방식 지원을 통해 대학 단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연구장비 전문인력의 직군과 등급 체계를 마련하고 기관 간 합리적 장비이관 기준 정비, 대학 내 연구시설과 장비 실태조사 강화 등 대학 연구장비 관리를 위한 제도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shjo@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