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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엄·K-유전체·K-스마트팜·고천문 융합연구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의 독창적 역사, 문화, 환경 자산과 과학기술을 연계하는 범부처 프로젝트 '우리의 과학' 후보로 K-뮤지엄 등 4개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우리의 과학 정책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의 과학은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한국 고유 역사, 문화, 환경 자산과 과학기술을 연계해 한국이 연구를 주도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우리 생존과 혁신을 위해 해야만 하는 과학을 범부처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한국 고유 정체성을 과학기술에 접목해 독창적 기술 확보와 사회문화 가치 창출을 동시 추진하고 연구 성과뿐 아니라 전 과정을 국민에 공유하는 새 연구개발(R&D) 모델로 발전시키는 게 목적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지난 3월 관계부처 수요조사에서 제안된 21건 중 1차 검토를 거친 17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후보 프로젝트로 ▲ K-뮤지엄 기술개발(문화체육관광부) ▲ K-유전체 플랫폼 구축(국가유산청) ▲ 중소형 K-스마트팜(농촌진흥청) ▲ 고천문 융합연구(한국천문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K-뮤지엄은 국립중앙박물관의 253만점 유물을 디지털 헤리티지로 전환하고 문화자원 전주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K-유전체는 한국인의 기원 및 이동사 복원을 위해 우리 유전체 소형언어모델(SLM)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옛사람 뼈에서 확보한 유전체 자료와 한국인 유전체 및 질병 자료를 통합 분석한다.
K-스마트팜 사업은 중소규모 농가에 적합한 작물별 스마트 온실 모델과 표준 기반 모듈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개발하며, 고천문은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약 2만5천건 고천문 기록을 천체물리학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 프로젝트는 예산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우리의 과학 프로젝트로 확정된다.
선정되지 않은 프로젝트도 기획 보완과 컨설팅을 지원하며 내년에도 프로젝트 선정을 이어가겠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박 본부장은 "국민께서 실제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우리의 과학' 정책을 기획한 만큼, 선정 프로젝트를 통해 R&D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국민께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과학이 연구성과뿐 아니라 연구 과정과 맥락을 통해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새 과학기술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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