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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에 시멘트 업계도 공급 차질 '긴장'

입력 2026-05-28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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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색간 철도 운행 중단에 수색 시멘트 유통기지 재고 비상


주말까지는 문제없지만 복구 지연시 의왕 유통기지 등 대체 출하 검토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시멘트와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사고 여파로 서울-수색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수색역 일대 시멘트 유통기지의 재고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탓이다.





의왕시 오봉역 시멘트 사일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8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서울 수색 시멘트 유통기지에는 현재 쌍용C&E와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 시멘트 3사의 사일로(silo, 저장고)가 있다.


이곳 사일로의 시멘트 저장능력은 1만9천톤(t) 규모로, 강원도 영월·충북 단양 등지에서 생산한 시멘트를 철로로 운송해 수색 사일로에 저장하면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량으로 수도권 건설현장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 하루 평균 출하 물량은 약 8천톤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수색으로 가는 철도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멘트 추가 재고 확보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시멘트 업계는 일단 29일까지는 현재 사일로에 남아 있는 재고로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평소 주말에는 시멘트 운송이 없는 만큼, 최소한 이번 주말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금주 주말까지도 철도 시설이 복구되지 않을 경우, 6월이 시작되는 다음주부터는 시멘트 출하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시멘트 업계는 철도 복구가 지연될 경우 의왕시 오봉역 등 수도권 유통기지에서 시멘트를 대체 투입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일단 29일까지 철도 시설 복구를 완료하고, 30일 토요일 아침부터 첫 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주말에 철도 운행이 정상화되면 건설 현장 등에 미치는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복구 지연이 현실화할 경우 시멘트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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