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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속도 중심 재편…SKT·KT도 동참 예정

[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5G와 LTE의 구분을 없앤 통합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 5G·LTE 통합요금제 '데이터플랜' 및 '플러스플랜' ▲ 세그(고객층)형 혜택 자동 적용 ▲모바일·인터넷 결합 올인원 ▲ 5G 로밍 커버리지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통합요금제는 통신 세대에 상관 없이 이용자가 데이터 제공량과 전송속도에 따라 요금제를 고를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기존 53종에 달하던 5G·LTE 요금제를 18종의 통합 구조로 전면 재정렬해 고객의 선택 기준을 단순화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네트워크 유형과 연령에 따른 세부 혜택을 각각 고려해야 했지만, 이제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으로만 요금제를 선택하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통합요금제 전 구간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적용돼 기본 데이터를 소진한 후에도 요금제에 따라 400Kbps∼5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세그형 혜택 자동 적용'은 고객이 직접 특정 혜택을 찾아서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연령과 이용 특성에 맞춰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구조다.
기존에는 키즈·청소년·청년·시니어 요금제를 별도로 가입해야 했지만, 통합요금제 체제에서는 일반 요금제 가입 후에도 연령 변화에 따라 해당 혜택이 자동으로 전환된다.
'올인원' 상품은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별도로 결합을 신청해야 했던 기존 프로세스를 하나로 통합했다.
로밍 서비스도 강화해 이달 기준 전 세계 100개국(자치령 포함)에서 5G 로밍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변화를 통신 요금과 결합 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심플리(Simply) 2.0'으로 명명했다. 이번 요금제 개편은 전용 소통 채널인 '심플랩'을 통해 접수된 1만여 건의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이번 개편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와 맞닿아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기본통신권' 정책을 이통 3사와 협의해 왔으며, 데이터 안심옵션(QoS) 전면 도입,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제공 확대, 2만원대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 출시 등을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경쟁사들도 통합요금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기존 요금제를 정리하고 오는 7월 2일 통합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며, KT 역시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심플리'는 복잡한 통신을 고객에게 가장 쉬운 통신 경험으로 바꾸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고객경험 혁신 방향"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연결하고, 통신 전반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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