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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청 교섭 안착 지원, 통합 안전보건 체계 구축
고용노동부, 'K-조선업' 재도약 위한 노사정 협의체 6월 중 출범

[홈페이지 갈무리]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대한민국 자동차·조선업 중심지인 울산 동·북·중구 지역 산업 안전과 노동 행정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울산동부고용노동지청이 27일 개청식을 열었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태선·윤종오 의원, 울산시 부시장, 울산 노사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국가기간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데, 동·북·중구는 조선업·자동차 등 중공업 중심, 남구·울주군은 석유화학·기계·전자 중심으로 차이를 보인다.
이에 지역별로 산업 특성에 맞는 행정을 위해 기존 울산지청 이외에 별도 지청을 신설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런 요구를 반영해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0일 동·북·중구를 관할하는 울산동부지청을 동구에 신설하고 이날 개청 행사를 열게 됐다.
울산동부지청은 관내 조선업·자동차 산업이 밀집한 점을 고려해 원·하청 교섭 안착 지원과 통합 안전보건 체계 구축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 사업장부터 수천 개의 하청·협력업체까지 아우르는 현장 지원 체계를 쌓고, 울산시를 비롯한 지방 정부와 노사단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노동자 기본 권익을 두텁게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개청식은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라는 국민주권정부 약속을 울산 현장에서 한 걸음 더 깊이 실천해 나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울산동부지청 신설에 이어 'K-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 협의체를 6월 중 출범한다.
협의체에서는 청년 인력난과 처우 개선, 원·하청 상생 방안, 신기술 도입 과정에서의 안전 등 노사정이 함께 풀어 나가야 할 조선 분야 과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또 청년이 조선업에 들어올 수 있도록 직업훈련과 현장 교육 기회를 넓히고,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 지원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만들고, 협력업체 노동자들 노력에 걸맞은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일·생활 균형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조선업 호황 온기가 지역 곳곳까지 닿을 수 있도록 노동자 정착 지원을 강화한다.
김 장관은 개청식에 이어 울산에 있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을 방문해 노사간담회를 열고, 모범적 노사관계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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