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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기반 범부처 프로젝트 추진단 공식 출범
휴머노이드·양자·반도체·신약 등 12대 미래 미션 총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K-문샷 추진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5.27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 난제를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는 범부처 프로젝트 'K-문샷' 미션 총괄관리자(PD)에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고문 등 12명이 임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K-문샷 프로젝트 PD 12명을 위촉하고 범부처 총괄 추진체계 'K-문샷 추진단' 출범식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K-문샷은 과학기술 분야에 AI를 도입해 연구생산성을 2030년까지 2배 높이고 2035년까지 국가 차원의 12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범부처 프로젝트다.
◇ 24세 스타트업 대표부터 석학까지…12대 미래 미션 총괄 PD 선발
12대 미션별 PD로는 ▲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AI과학자) ▲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고문(휴머노이드) ▲ 남진우 한양대 교수(신약) ▲ 조일주 고려대 교수(BCI) ▲ 신현정 성균관대 교수(태양전지) ▲ 양형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핵융합) ▲ 이동형 한국원자력연구원 용융염원자로원천기술개발사업단장(SMR선박) ▲ 김욱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피지컬AI PM(피지컬AI) ▲ 이춘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탐사연구센터장(우주) ▲ 이상관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소재) ▲ 김지영 서울대 교수(반도체) ▲ 이순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양자) 등이 선정됐다.
24세인 이민형 대표, 여준구 대표 등 산업계 관계자들이 영입됐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등에서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영입됐다.
PD는 미션의 총괄 책임자로 과제 발굴과 기획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임무 달성을 위한 전 과정을 운영하는 권한과 책임이 부여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제도인 국가특임연구원으로 임명돼 전임 또는 겸직하게 되며 전임 기준 연봉 2억5천만원을 받는다.
K-문샷 추진단은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단장이 되는 추진체계로 PD의 미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관계 부처 정책 공조,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K-문샷 추진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7 ksm7976@yna.co.kr
◇ "AI로 과학 발견 엔진 구현"…부처 칸막이 허물기 강조
출범식에서는 PD 위촉식과 K-문샷 프로젝트 추진체계,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통한 K-문샷 지원 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PD를 중심으로 2035년까지 임무 달성을 위한 주요 마일스톤을 설정하고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선별해 나가야 한다"며 "과제 해결을 위해 국책 R&D와 출연연 전략연구사업을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PD는 핵심사업을 기획해 K-문샷 뼈대를 만들고, 관련사업에는 로드맵을 제시하면 정부가 이를 반영해 운영하겠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용균 NAIS 단장은 "NAIS는 AI가 연구자들을 위한 혁신적 '과학 발견 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습데이터, 컴퓨팅, AI 모델 등 과학 AI 자원을 연결·결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생산성 제고를 위한 과학 AI 운영체계(OS) 플랫폼을 개발해 확산하겠다고 설명했다.
PD들은 한국의 강점을 활용한 임무 설정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정 PD는 "태양전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실리콘 태양전지를 추격하는 게 아닐 것"이라며 "산업화가 아직 되지 않은 텐덤 태양전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 기초와 원천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은 "연구과제중심제도(PBS)가 폐지돼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시대를 맞는 출연연이 K-문샷 추진 거점으로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과기정통부 중심으로 가고 있지만 성공적으로 끝나기 위해서는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어야 한다. 협조를 끌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부처와 민간 협력 기관들도 참여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미션별 실무자 논의를 위한 K-문샷 워크샵도 연계 개최됐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뭘 해낼 것인지 궁극적 목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히 과학기술에 AI를 접목하겠다는 기술적 차원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명감으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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