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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유전, 국내기술 최초 나프타급 재생원료 해외 공급

입력 2026-05-27 1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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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든 ㈜웨이브 정읍 박정우 대표

[㈜도시유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도시유전이 국내 기술로 생산한 폐플라스틱 재생원료를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트라피규라(Trafigura)'에 수출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나프타급 재생원료의 해외 공급망을 확보했다.



도시유전은 자사의 비연소 저온분해 기술이 적용된 '웨이브정읍' 생산시설에서 제조되는 나프타급 재생원료(RGO) 전량을 트라피규라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트라피규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으로, 석유·금속·에너지 분야에서 150여 개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가 국제적 기준인 ISCC PLUS(지속가능성 및 탄소 배출량 인증) 인증을 획득함과 동시에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공급망에 직접 편입된 국내 첫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독자적인 자원순환 기술이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핵심 원료 공급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웨이브정읍은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전기를 이용한 저온 간접 가열 방식으로 분해해 연간 4천550t의 고품질 재생원료를 생산한다.


이 기술은 세라믹볼 파동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결합구조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과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원료 복원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생산된 원료는 나프타 수준의 품질을 갖춰 NCC(납사분해설비) 공정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


도시유전은 향후 국내외 정유·석유화학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재생원료 및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도시유전의 저온 분해 기술은 단순 폐기물 처리를 넘어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기술"이라며 "이번 트라피규라 수출 계약은 한국형 순환경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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