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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한림원장 "국제과학상 후보 추천 체계화"

입력 2026-05-26 14: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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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스커상 등 '노벨상 길목상' 공략 추진


젊은 과학자 국제 위상 강화 강조




정진호 과기한림원 원장

[과기한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26일 "젊은 과학자부터 선도 연구자까지 국제과학상 후보 추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임 이후 핵심 과제로 '노벨상급 과학연구를 위한 생태계 조성 전략'을 꼽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방안 중 하나로 국제 네트워크 구축, 연구자들의 국제적 위상 강화 등에 기반한 노벨 과학상의 '길목상'으로 불리는 래스커상 등 주요 국제과학상에 대한 체계적 추천 전략을 갖추겠다고 했다.


정 원장은 "부끄럽게도 국내 과학자들이 아직 이런 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과학의 연구 성과 업적은 하루아침에 나오지 않고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이렇게 한번 해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 연구자를 최근 외국인 회원으로 잇따라 선출한 것도 이런 네트워크 전략의 일환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이런 노력이 한국이 부족한 과학기술 인재 정책에서 청소년에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원장은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인재정책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교육부가 관할하고 있는 청소년 육성 정책과 박사후연구원에서 차세대과학자로 넘어가는 비정규직에서의 정규직 전환 과정을 짚기도 했다.


그는 한림원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으로 내달 국회와 함께 노벨상 추진 공동 포럼을 열고 9월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방한하는 '노벨 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6'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괴적 연구개발(R&D) 도전과 세계적 수준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연구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과학기술계 석학기관인 과기한림원은 지난 1월 설문에서 한림원을 인식하는 국민이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석학이 국가사회 문제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정 원장은 "한림원 회원들이 바쁘고 언론을 타고 밖에 나가는 건 학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도 상당히 있다"며 "회원들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본인들이 행사에 가면서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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