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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토건 광주본사 인력 대부분 내달부터 서울서 근무

입력 2026-05-26 10: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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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창선 회장 '유지' 따라 본사 주소지·필수 인력은 광주 남겨


주민세 광주에 납부…지방세수 기여·"지역서 성장 초심 지켜"




중흥그룹 사옥 전경

[중흥그룹 제공]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광주 본사 인력 대부분이 내달부터 서울서 근무한다.


26일 중흥건설 등에 따르면 광주 북구 신안동 중흥건설·중흥토건 본사 사옥에서 근무하는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임직원 120여명이 내달 18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중흥건설·중흥토건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한다.


현재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광주 본사 근무자는 140여명으로 이 중 10여명은 본사 사옥 관리, 분양아파트 AS, 콜센터 업무 등을 위해 광주에 남고, 10명가량은 서울 근무가 여의찮아 퇴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인력 이동은 수도권 주택 건설 사업 확장에 주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다만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본사 주소지는 북구 신안동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중흥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창선 회장의 유지(遺旨·생전에 가지고 있던 신념)를 아들인 정원주 대우그룹 회장이 받들어 본사 주소지 광주 존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주소지가 광주에 남음에 따라 법인세는 광주지방국세청에, 주민세는 광주 북구청에 각각 납부한다.


주민세는 법인세의 10%에 해당하는 만큼 지방세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정창선 회장은 1983년 중흥건설의 모태인 중흥주택을 설립했고, 이후 1989년 중흥건설, 1994년 중흥토건을 잇달아 설립해 재계 서열 21위인 중흥그룹으로 키웠다.


중흥그룹은 2021년엔 국내 5대 건설사 중 하나였던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중흥S-클래스 아파트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갔다.


2025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중흥건설은 전국 62위, 중흥토건은 전국 42위를 각각 기록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본사 인력 대부분이 서울로 이동하지만, 중흥그룹이 광주·전남에서 성장한 초심을 잊지 않고 지역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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