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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글로벌 도전 공동대응'

입력 2026-05-26 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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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외교장관 등 52개국 대표와 4개 국제기구 수장 참석


부대행사로 내달 2일 한-아프리카 기업인 교류 비즈니스포럼도




2026 아프리카 데이서 축사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데이'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5.21 raphae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주최하는 첫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내달 1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양측은 이 회의를 계기로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을 계획이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와 부대행사인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다.


외교장관회의에는 아프리카 외교장관 등 52개국 대표와 아프리카 4개 국제기구인 아프리카연합(AU),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U CDC) 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31일에는 외교장관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관리회의(SOM)가, 다음 달 1일에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2일에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이 각각 열린다.




외교부, 6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준비 현황 점검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교장관회의는 '글로벌 전환기 속 공동 대응을 위한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다.


조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아프리카 외교장관들이 참석한다. '경제협력 강화: 공동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을 의제로 한 세션 1과, '글로벌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한·아프리카 연대'를 의제로 한 세션 2로 나눠 진행된다.


회의 뒤 공동 성명도 채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외교장관회의가 2024년 6월 제1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지난해 SOM에 이어 한-아프리카 간 실질적인 상호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 장관도 최근 '아프리카의 날'(5월 25일)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해 아프리카를 순방한 점을 언급하며 "다가오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상호 번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년 6월 당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외교장관회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즈니스 포럼은 한국과 아프리카 기업인과 정부 인사, 외교단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외교부가 주최하고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한·아프리카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주제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생과 공동성장의 미래'이다.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과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AfCFTA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세션 1에서는 'K-이니셔티브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을 주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업가인 골든 스레드 마킷 최고경영자(CEO)인 케이틀린 내쉬가 사회를 본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정태원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법인장,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테크 미디어 플랫폼인 테크 사파리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칼렙 마루, 인스타그램 팔로워 350만명을 보유한 가나 방송인 나나 아바 아나모아가 각자 '테드'(TED) 방식으로 발표한다.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협력,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세션 2 특별 대담에서는 김영완 서강대 교수가 빅터 로렌스 빌라세스티 대표이사 겸 의장과 1대1 대담한다.


가나 출신인 로렌스 대표는 세계적 엔지니어로 미국 벨연구소에서 30여년간 수석 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미 국립발명가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현재 한국과 가나, 미국이 협력해 가나 아크라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 복합 산업단지 조성 사업 '빌라세스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세션 3 패널토론에는 김성수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장의 진행으로 아프리카 장관들이 '한-아프리카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광물 및 에너지 협력'이라는 주제로 참여한다.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과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한국전 참전과 물자 지원으로 본격적으로 관계를 맺기 시작됐다.


에티오피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프랑스군 소속)가 파병했으며 이집트는 물자를 지원했다.


한국은 1961년 아프리카 6개국과 최초로 수교한 이후 2011년 남수단까지 유엔 회원국 기준으로 아프리카 54개국 모두와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한국은 빠른 경제 성장 속도와 원유와 핵심 광물 등 풍부한 천연자원 등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아프리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2024년 기준 인구가 약 15억명이며 30세 이하 인구 비율이 약 70%를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이다. AfCFTA 출범에 따라 거대 단일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 광물의 약 30%가 매장돼 있다. 특히 코발트, 망간, 크롬, 백금족 등 4차 산업 핵심 광물 공급원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미·이란 전쟁을 계기로 한국의 원유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부각된 상황에서 나이지리아, 리비아, 앙골라 등 아프리카 산유국은 중동의 보완적인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 상태가 이어지면서 아프리카는 희망봉 우회 항로 등 대체 항로로도 전략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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