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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시공권 확보…'2.1조' 초대형 재건축 수주

입력 2026-05-23 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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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찰로 시공사 선정…지상 67층·1천662가구 조성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지 항공 촬영 사진

[삼성물산 제공]



(세종=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핵심 재건축 지구인 압구정4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압구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 단독으로 입찰했으며, 조합원 1천337명 중 투표에 참여한 716명으로부터 626표를 받아 87.4% 득표율로 시공사로 확정됐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487번지 일대 현대 8차, 한양 3·4·6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최고 67층, 8개 동 규모로 총 1천66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1천154억원 규모이며, 단지명은 추후 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성수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 핵심 입지로,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압구정초·중, 현대고 등 우수 학군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최정상 설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단지를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과 같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영국 대영 박물관, 미국 270 파크 애비뉴 등을 설계한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파트너스, 미국 911 메모리얼 파크와 싱가포르 창이공항 조경을 설계한 피터 워커 파트너스(PWP) 등과 협업한다.


조합원 1천341명 모두 끊김 없는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정교한 조망 분석과 창호 특화 설계도 제안했다. 포스터+파트너스에서 자체 개발한 조망 분석 솔루션 사이클롭스(CYCLOPS)를 활용해 최적의 주거동 배치를 도출했으며, 저층부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최대 15m 높이의 하이 필로티를 적용할 계획이다.


세대 내부의 거실 기둥은 외부로 돌출시키는 공법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프레임 없는 광폭 창호 '라운드 코너 아이맥스 윈도우'를 통해 세대당 평균 20.5m에 달하는 270도 파노라마 한강 조망을 제공한다.


전용률 73.31%와 함께 세대당 4.15평의 테라스를 포함, 평균 21.83평의 서비스 면적을 추가로 제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다.


단지 외관은 최대 4.5m가 돌출된 캔틸레버 구조를 적용해 입면에 자연스러운 단차를 형성하고, 3개 층 단위로 변화하는 테라스 구조가 외관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커뮤니티 규모는 세대당 5.6평으로 국내 재건축 단지 중 최대 수준이며, 피트니스, 프라이빗 골프, 실내외 수영장 등 총 10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을 위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한 총 18개 금융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조합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사업 전반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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