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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통주의 1.96%…기업가치 제고 정책 일환

[촬영 안 철 수] 2026.2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LG가 2024년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따라 3천500억원 규모의 잔여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LG는 22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천581주를 모두 소각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6%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이날 종가 기준 소각 자기주식 가치는 약 3천500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소각예정금액은 과거 주당 평균 취득단가 8만2천520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회계상 장부가액인 약 2천500억원이다.
지난해 ㈜LG는 보유했던 자기주식(보통주 605만9천161주) 중 절반을 소각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남은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된다.
㈜LG는 향후 일회성 비경상적 이익 및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익 중 배당·투자재원을 집행하고 남은 잉여 현금 중 일부를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LG는 2024년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하한을 50%에서 60%로 상향했으며 최근 5개년(2021년∼2025년) 평균 배당 성향은 6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 수준으로 높여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그룹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점 찍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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