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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5천467만원 '역대 최대'…어가소득은 김값 하락에 감소(종합)

입력 2026-05-22 15: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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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025년 경제조사'…소·과실 가격 회복에 축산농가 소득 64% 증가




충남 홍성군 갈산면의 한 한우 농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세종=연합뉴스) 한주홍 송정은 기자 = 지난해 농·축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농가소득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반면 어가소득은 7% 넘게 줄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천466만7천원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에 농업 외 소득, 정부 지원 등 이전소득, 일시적인 비경상소득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지난해 농업소득이 1천170만7천원으로 22.3% 늘며 전체 농가소득을 이끌었다.


농업 총수입이 8.3% 증가해 경영비 증가율(3.4%)을 웃돌았다.


수입 가운데 농작물 수입이 1.1%, 축산수입은 28.5% 각각 증가했다.


소 가격이 올랐고, 과실·미곡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쌀·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업총수입이 일시 감소했지만, 지난해 가격이 회복되며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일부 과수작물 가격 상승도 농업총수입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전소득도 1천989만5천원으로 9.1% 증가해 역대 최대치였다.


농식품부는 공익직불금 개편 이후 면적직불금 지급 단가가 인상된 데다 지난해 기초연금 월 최대 지원액이 34만2천510원으로 오른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노령연금 수령 인원 증가도 이전소득 확대에 기여했다.


농업외소득은 겸업소득 증가에도 사업외소득이 줄면서 2.5% 감소했다.


겸업소득은 국내 여행 지출과 도·소매업 생산 증가 영향으로 농촌체험관광과 농산물 도·소매업 소득이 늘면서 0.5% 증가했다.


반면, 사업외소득은 명목임금 상승에도 농가 취업자수 감소 영향으로 4.0% 줄었다.


농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4천90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6억6천285만2천원으로 7.6% 늘었고, 평균 부채는 4천771만3천원으로 6.0%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토지·건물 등 고정자산은 7.2%, 금융자산 등 유동자산은 9.7% 증가했다"며 "스마트팜·축사 시설 현대화 자금 지원과 산불·자연재해 피해에 따른 정책자금 상환 연기 등의 영향으로 농업용 부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농형태별 농가소득을 보면 축산농가가 8천838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64.0% 급증했다.


과수농가(13.9%), 논벼 농가(9.1%)도 늘었지만 채소 농가는 3.2% 줄었다.


지난해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5천898만원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했다.


어가소득은 2024년 김값 상승 영향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기저효과로 김값이 내려가고 전복 가격도 하락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어업소득이 1천906만1천원으로 전년보다 31.6% 줄어 어가소득을 끌어내렸다.


어업총수입이 13.3% 줄어든 영향이다. 물고기나 수산물을 직접 잡는 어로 수입은 9.0% 늘었지만, 양식 수입이 26.3% 감소했다.


어업경영비는 5천705만2천원으로 4.7% 줄었다.


이전소득은 14.1% 증가했다.


어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천622만1천원으로 1.1% 늘었다.


어가의 평균 자산은 5억4천776만2천원으로 2.6% 증가했다. 평균 부채는 0.1% 감소했다.


어업 형태별로는 어로 어가 소득이 10.8% 늘었지만, 양식어가 소득은 20.6% 감소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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