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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1.8% 증가한 114억달러…프랑스 이어 세계 2위
기초화장품이 수출 75% 차지…폴란드선 115% 급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K뷰티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내 화장품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100억달러(약 15조원) 이상의 흑자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무역수지 흑자가 전년보다 13.5% 증가한 101억달러였다고 22일 밝혔다.
◇ 화장품 무역수지 첫 100억달러 돌파…수출도 사상 최대
화장품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9천만달러로 첫 흑자를 냈고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22년 66억달러 흑자에서 2023년 71억달러, 2024년 89억달러로 매년 늘었다. 또 지난해에 101억달러로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었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101억달러)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780억달러)의 12.9%를 차지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2017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는데 화장품이 이 가운데 1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대표 흑자 산업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 2024년 102억달러로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겼고 지난해는 이보다 1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은 2024년 세계 3위에서 지난해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실적 1위는 프랑스(243억달러)이고 3위는 미국(108억달러)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강국으로 자리매김을 더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미국·중국·일본 순 수출…에이피알 약진
K화장품의 수출 증가를 이끄는 대표 제품군은 기초화장품으로, 수출액 비중은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74.7%(85억3천만달러)를 차지했다. 색조화장품 수출액 비중은 13.2%다.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2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20억달러)과 일본(11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이를 포함해 홍콩과 베트남 등 상위 10개국에 대한 수출액이 전체의 70.7%를 차지했다.
상위 10개국 중 9위인 폴란드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115%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국은 전년보다 30개국 증가한 202개국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화장품 수입액은 2.3% 감소한 12억9천만달러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2.3% 증가한 17조9천382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이중 기초화장품 생산액이 10조3천177억원(57.5%)으로 가장 많았다. 기초화장품 중에서는 팩·마스크의 생산액 증가율이 높았다.
색조화장용 제품 생산액은 2조8천378억원이고 립스틱·립라이너의 증가율이 가팔랐다.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7조1천816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지난해 생산실적을 보고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중에서는 엘지생활건강(3조9천185억원)의 생산실적이 가장 많았고 아모레퍼시픽[090430](3조256억원), 애경산업[018250](2천96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278470]은 지난 2024년 21위에서 지난해 4위로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같은 기간 구다이글로벌의 순위는 18위에서 9위로 올랐고, 비나우는 19위에서 11위가 됐다.
제조자 개발생산(ODM) 업체 중에서는 코스맥스[192820]가 1조6천104억원으로 가장 많은 생산실적을 기록했고 한국콜마[161890]가 1조3천12억원,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3천531억원이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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