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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김민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유럽연합(EU)이 2028년부터 시행 예정인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와 관련, 최소 12년 이상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2차 의견서를 유럽화학물질청(ECHA)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PFAS는 내열성과 발수·방유 특성이 뛰어난 유기화학물질로, 디스플레이 패널·모듈 공정과 장비 부품 등에 널리 쓰인다. 하지만 자연 분해가 안 돼 환경과 생체 내 축적성이 높은 물질로 분류된다.
업계는 PFAS 사용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용 코팅·필름 분야는 내오염성·내마모성 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난도 소재로 현재 대체가 어려우며, 대체 물질과 개발 상용화까지는 최소 12년 이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의견서를 통해 EU가 대체재로 제시한 나노 코팅은 내구성과 성능 수준을 고려하면 5년 내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반도체·배터리와 달리 디스플레이는 EU 내 생산시설이 없어 규제가 강행될 경우, TV·자동차·방산 등 EU 내 디스플레이 수요 산업이 오히려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담았다.
이승우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기술적 현실을 고려해 충분한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며 "하반기에는 세계디스플레이생산국협의체(WDICC)와 공조해 공동 의견서를 EU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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