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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0만 배럴 실은 韓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중…"통행료 안 낸다"

입력 2026-05-20 17: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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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26척 중 한 척이 한국 정부와 이란 당국 간 협의를 거쳐 해협을 통과 중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선사가 운영하는 선박 한 척이 20일 오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는데요.


해당 유조선은 서울에 본사를 둔 한국 해운사 HMM의 유니버설 위너호로, 도착지는 울산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지금 이 순간에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이란 당국과 협의를 마쳤고, 그래서 어제부터 항해를 시작해서 매우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있다)"며 "200만 배럴"이라고 언급했습니다.


200만 배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유니버설 위너호에 탑재된 원유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박 위치 추적 정보사이트 마린트래픽 등에 따르면 원래 카타르 인근 해역에 있던 해당 선박은 지난 19일 이란이 제시한 항로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선박은 이란 측이 지정한 항로를 따라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정부나 선사가 이란 측에 통행료나 다른 형태의 대가를 지불하지는 않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박 안전을 위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과 조율하에 이동이 이뤄졌다"면서 "비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란이 이번에 선박 통행을 허용한 것이 나무호 피격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나머지 25척도 해협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이란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만 이란은 선박들에 자국 지정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선사는 이에 따른 안전 문제와 미국의 제재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만약 유니버설 위너호가 통과에 성공한다면 (이번 전쟁 기간) 한국 유조선으로서는 최초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AFP·마린트래픽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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