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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새 총장, 현 이사회 체제로 뽑는다

입력 2026-05-20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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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후보 3배수에 류석영·배충식·이도헌


총장·이사장 동시 선출 가능성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1년 넘게 총장 선임 지연을 겪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현 이사장 체제로 다음 이사회에서 새 총장을 선출할 전망이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최근 KAIST 신임 총장 후보 3배수가 결정된 가운데 다음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새 총장을 뽑은 후 이사장도 뽑는 방식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앞서 KAIST 총장후보선임위원회는 15일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 이도헌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등 소속 교수 3명을 총장 후보로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들에 대한 정부 인사 검증이 마무리되면 KAIST 이사회가 표결로 총장을 선임하게 된다.


앞서 지난 2월 이사회는 이광형 현 총장과 김정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등을 놓고 표결했지만, 총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총장 선임이 이사회에서 부결된 것은 KAIST 개교 55년 이래 처음으로, 리더십 부재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이 컸다.


이광형 총장도 당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철회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


당시 이사회를 이끈 김명자 KAIST 이사장은 지난 8일 임기가 끝났지만, 이사회 정관에 따라 이사장을 선출하는 차기 이사회까지는 직을 유지하게 됐다.


결국 현 이사장 체제에서 총장을 뽑은 후 이사장을 교체하는 '결자해지'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KAIST 이사장은 이사 중 호선 방식으로 선출한다. 다만 이사장을 뽑지 않고 이사 중 직무 대행을 세울 수는 있다고 KAIST 관계자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사장의 임기가 다음 이사회까지여서 현 이사회 체계에서 (총장을) 뽑을 수 있다"며 "그때 총장과 이사장을 같이 선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인사 검증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 총장 선임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AIST 관계자는 "이제 세 분 후보가 나온 상황이라 아직 이사회 일정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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