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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AI 활용 지침 나온다…TF 구성해 연내 마련

입력 2026-05-19 0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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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대성당 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 천주교회가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교회 차원의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19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주교회의는 최근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AI 관련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신앙, 윤리, 교육 등 교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AI 기술에 대한 한국 교회의 공동 대응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내달 첫 회의를 하는 TF의 우선 과제는 AI 지침 마련이다.


TF 책임을 맡은 주교회의 홍보국장 임민균 신부는 "개별 교구나 단체에서 개별적인 AI 관련 지침을 낸 적은 있지만 한국 천주교회 차원에서 낸 적은 아직 없다"며 "여러 신학자의 논의를 거쳐 신학적인 토대 위에 윤리적인 AI 활용 지침을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임 신부는 "AI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편리함을 위한 도구로 쓰여야지 인간이 AI에 종속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교회의는 교황청의 관련 자료 등을 참고해 한국 실정에 맞는 지침을 올해 안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TF 논의를 거쳐 AI기본법과 관련한 한국 천주교회의 입장도 정리할 예정이다.


즉위 1년을 맞은 레오 14세 교황은 즉위 전부터 AI에 대한 문제의식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곧 첫 '회칙'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엔 AI 윤리와 관련된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회칙은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 신자와 주교에게 전하는 최고 권위의 사목 교서다.


교황은 최근 이탈리아 로마 한 대학에서의 연설에서도 "AI로 인간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면하게 해선 안 되고 갈등의 비극을 악화하게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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