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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레드햇 서밋서 에이전틱 AI 사례 제시…韓금융사 첫발표

입력 2026-05-18 09: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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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오픈소스 기술 콘퍼런스




BC카드, 레드햇 서밋서 韓금융 AI혁신 사례 발표

BC카드가 5월 11~14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진행된 'Red Hat Summit 2026'에서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발표자로 초청받아 레드햇과 함께 구축한 'Agentic AI 운영 플랫폼' 사례를 선보였다. 사진은 현지 행사장에서BC카드 이태영 AX팀장이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BC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BC카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기술 컨퍼런스인 레드햇 서밋 2026(Red Hat Summit 2026)에서 한국의 금융 인공지능(AI) 미래를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레드햇 서빗은 글로벌 오픈소스 기업 레드햇이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매년 진행하는 오픈소스·클라우드·AI기술 콘퍼런스로, 세계 정보기술(IT) 리더, 개발자 및 엔지니어 등 수만명이 참석하는 글로벌 행사다.


BC카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발표자로 초청받아 레드햇과 지난 1년여 동안 공동으로 구축한 '에이전틱(Agentic) AI 운영 플랫폼' 사례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는 하나의 대형언어모델(LLM)에 모든 업무를 의존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영역별로 특화된 다수의 소형언어모델(SLM)을 군집화해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LM은 운영 비용이 높고 처리 속도가 느리지만 SLM은 특정 업무에 최적화돼 안정적 결과 도출은 물론 추론 속도가 최대 3배 이상 향상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BC카드는 설명했다.


BC카드는 연간 100억건 이상 결제 데이터를 처리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AI 기술에 접목해 고가의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산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 같은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단순 도입하는 AI 서비스를 넘어 ▲Eat.pl(실시간 소비 패턴 분석 후 맛집 추천) ▲BCGPT(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통한 임직원 업무 지원) ▲MOAI(여러 AI 연결해 업무 자동화 구현) 등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도 소개했다.


BC카드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한국 금융 특화 데이터셋을 세계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LLM 오픈소스 허브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약 38개의 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국내 금융권 유일의 글로벌 LLM 컨트리뷰터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월 평균 10만여 건 다운로드 성과를 내고 있다고 BC카드는 설명했다.


오성수 BC카드 AI데이터본부장(상무)는 "이번 발표는 BC카드의 글로벌 수준 에이전틱 AI 엔지니어링 역량이 세계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한국 금융권을 대표해 단순한 AI 도입 사례를 넘어,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하는 기술 주체로서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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