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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해외 거래소 OKX와 코인원 지분 공동 인수 추진(종합)

입력 2026-05-15 17: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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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 발행 통한 재무적 투자 거론


코인원 "경영권 전제 투자 협상은 고려 안해"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2025.12.19 [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와 함께 코인원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KX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형 거래소로, 투자가 성사될 경우 국내 가상자산 시장 진입에 따른 영향이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OKX는 코인원 지분 약 20%씩을 각각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방식은 구주 매각보다 신주 발행을 중심으로 해 자금 유입을 극대화하는 구조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지분 참여는 코인원의 경영권이 변동되지 않는 재무적 투자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인원 대주주는 더원그룹(지분율 34.30%), 컴투스홀딩스[063080](21.95%), 차명훈 대표이사(19.14%), 컴투스플러스(16.47%) 등으로 구성돼 있다.


코인원 창업자인 차 대표가 더원그룹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다만, OKX가 향후 단순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경영 참여나 실질적 영향력 확보까지 염두에 둘 수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온다.


그럴 경우 바이낸스의 스트리미(고팍스) 지분 인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해외 대형 거래소가 원화 거래소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된다.


여기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등 현재 여당과 정부가 조율 중인 법·제도 정비 방향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코인원 측은 "여러 기업과 전략적 지분 투자 등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지만,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경영권을 전제로 한 투자 협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대형 금융회사와 접점을 확대하며 업계 전체가 유례없는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 지분 92.06%를 1천335억원에 취득하기로 했으며,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하나은행은 외화 송금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6.55%를 1조3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OKX가 국내 거래소 지분 투자에 참여할 경우 디지털자산 생태계 안팎의 합종연횡이 해외로 확장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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