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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 등 러 상표등록 계속…"브랜드 지키려" 평가

입력 2026-05-15 02: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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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러시아 모스크바의 현대차 전시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2022년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시장에서 발을 뺐던 현대차,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은 물론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에서 상표권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가 최근 러시아 당국에 자동차 관련 상표를 새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스 통신은 "2022년 러시아에서 철수한 현대차가 2개 상표를 러시아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트럭, 승용차, 밴, 버스 등 자동차와 엔진 등 부품, 액세서리 등에 적용되는 '엘란트라' 및 '현대 마이티' 두 가지라고 전했다.


해당 상표는 이달 중순에 등록됐으며, 2034년 7월에 만료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타스는 맥도날드, 재규어, 넷플릭스, 애플, 나이키, 도요타, 코카콜라, H&M, 루이비통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상표권 등록·갱신 동향도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텔레비전·오디오 시스템 관련 상표 12건을, 이달 들어 LG전자가 텔레비전 및 인공지능(AI) 관련 11건을 각각 출원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들 기업은 당분간 러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재개하지 않더라도 기존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상표를 유지하려고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2월 현대차는 2023년 12월 러시아 업체에 매각했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재매입할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도 고객 관리를 강화하며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작년 9월 유리 주보프 러시아 특허청장은 이와 관련해 타스 인터뷰에서 "저작권자들은 러시아 시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더라도 브랜드의 명성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위조 방지와 명의 도용을 막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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