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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소통 키워드…활발한 협업공간으로 사옥로비 재단장"

입력 2026-05-14 13: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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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스토리 타운홀' 개최…회장이 직접 사옥 재단장 배경 공유


지하1층∼지상4층 3만6천㎡ 리뉴얼…1층 아고라 중심으로 공간 연결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4일 "혁신을 가능케 하는 번쩍이는 아이디어는 한자리에서 머물면 나오기 어렵다"며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가장 많이 생각하며 우리에게 집 같은 곳을 더 활발한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서 정 회장이 로비 리노베이션(재단장)의 의미를 임직원과 공유하는 자리인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양재사옥 로비를 열린 광장으로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2024년 5월 리노베이션에 착수해 1년 11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올해 3월 초 다시 문을 열었다.


리뉴얼된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대상 면적은 축구장 5개를 합친 3만6천㎡에 달한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정 회장은 로비 기획에 참여한 담당자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리노베이션 배경을 직접 소개하고, 임직원들의 즉석 질문에 일일이 답했다.


먼저 정 회장은 "짧은 대화 하나가 새로운 생각으로 이어지고, 정보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이 더 잘 풀릴 수도 있다"며 "일하는 환경이 바뀌면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리노베이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편하게 머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도 나누고 잠깐 리프레시도 할 수 있는 곳을 머리에 그리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임직원 한 분 한 분이 좋은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졌는데 그게 서로 연결된다면 훨씬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을 더 잘 이해하려면 우리 스스로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비 리노베이션은 더 활발한 협업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해 보려는 시도"라며 "보다 협업하고, 경계를 낮추고, 열린 방식으로 일해보자"고 제안했다.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 회장은 공간 기획에 얽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일본의 CCC(Culture Convenience Club) 사내 라이브러리 리뉴얼 기획 파트너로 직접 추천했다고 밝히며 "CCC와 츠타야 서점은 누가 이곳을 찾는지, 무엇을 기대하는지, 어떻게 머무는지를 굉장히 세심하게 고민한다"며 "그 철학이 공간과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25년 넘게 이곳에서 많은 고민과 결정이 있었고, 그 과정 하나하나가 지금의 현대차그룹을 만들어 왔다"며 "그 중심에는 여러분이 있었고,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유롭게 교류하며 생각을 나누는 광장'으로 23개월에 걸쳐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


1층 로비는 고대 그리스 광장을 모티브로 한 계단형 라운지인 아고라가 들어섰다.


아고라를 중앙에 두고 미팅 및 휴식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커넥트 라운지', 각종 전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 등이 만들어졌다.


1∼3층은 수직으로 넓게 개방된 아트리움(천장이 유리 등으로 넓게 열려 있는 공간)을 활용해 식물과 나무를 곳곳에 배치했다. 한국 조경설계 분야를 개척한 1세대 조경가 정영선 교수와 작업에 함께 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피지컬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1층에는 로봇 스테이션을 설치해 임직원과 로봇이 공존하는 환경도 구현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조경 관리용 관수(灌水) 로봇 '달이 가드너',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의전 및 보안용 '스팟' 등이 도입됐다.


로봇 친화 빌딩으로 진화하기 위한 첫발로,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로봇과 공존하며 자연스럽게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라는 설명이다.




관수 로봇 '달이 가드너'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층에는 17개의 미팅룸과 포커스룸, 사내 라이브러리를 배치했다.


2∼3층에 걸쳐 자리 잡은 그랜드홀은 대형 스크린과 전문 음향 및 조명 설비를 들여 문화 공연과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3층에는 교육과 강연 등을 운영하는 도심형 연수원 '러닝랩'과 휴식 공간인 '오아시스'가 조성됐다. 4층에는 사옥 저층부 옥상을 활용한 야외 정원이 들어섰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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