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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분기 영업익 1천783억원…2012년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종합)

입력 2026-05-13 13: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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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효과에 할인행사도 신장…'가성비' 트레이더스 매출 역대 최대


"정용진 '다시 성장하는 해' 선언 후 가시적 성과로"




이마트

[촬영 정유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이마트[13948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7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으로 2012년(1천905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다.


매출은 7조1천2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순이익은 794억원으로 5% 줄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다시 성장하는 해'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이후 실제로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마트는 1분기 실적에 대해 "통합 매입 기반의 원가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가격 혁신을 이어가며 고객 체감 혜택을 높였고, 원가 효율 개선과 가격 재투자가 맞물리며 고객 방문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3천888억원, 영업이익 1천46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영업이익도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한 일산점(75.1%)을 비롯해 동탄점(12.1%), 경산점(18.5%) 등 공간 개선을 진행한 점포들의 매출이 일제히 증가한 것이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특히 일산점의 경우 방문 고객 수가 104.3% 급증하며 리뉴얼 효과가 확연했고,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 비중도 리뉴얼 3개점 평균 87.1% 늘었다.


'패러다임 시프트'를 강조한 정 회장이 스타필드 마켓 죽전, 트레이더스 구월 등 주요 점포를 직접 방문해 실행력을 독려한 것도 체질 변화의 속도를 높였다고 한다.


사업부별로 보면 이마트(할인점)는 총매출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3조327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803억원을 기록했다.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도 매출과 고객 수가 3.5%, 6.0% 신장했다.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는 1분기 총매출 1조60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478억원이다.


고물가 환경에서 대용량 가성비 중심의 상품 구성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에 영업이익이 116.7%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신규 출점에 힘입어 순매출이 7.3% 증가한 8천1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8억원 감소한 293억원이다.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G마켓은 이번 실적부터 이마트 연결 실적에서 편출됐다.


이마트는 G마켓에 대해 "1분기 영업손익은 적자지만 총매출(GMV)이 4년 만에 신장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적자'를 감수하며 시장점유율·고객 확대 등 외형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정용진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혁신적 패러다임 시프트가 1분기부터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AI데이터 센터 건립 등 미래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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